정치
[격전지를 가다③-경기 안산 상록을] 야권 단일화 실패…박빙 승부
입력 2009-10-21 05:24  | 수정 2009-10-21 05:30
【 앵커멘트 】
이제 10월 재보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재보선 현장, 오늘은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변수를 안고 있는 안산 상록을 지역을 조익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전통적인 '야도' 안산 상록을.

김영환 민주당 후보와 임종인 무소속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습니다.

송진섭 한나라당 후보는 시장으로서 행정 경력과 힘있는 여당 후보를 강조하며 지역 발전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송진섭 / 한나라당 후보
- "반월공단과 시화공단의 빈자리에 대기업이 입주해서 이 지역 경제를 일으키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과학기술부 장관과 두 번의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환 민주당 후보는 이명박 정권 심판과 함께 노인 복지 강화 전략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민주당 후보
- "제가 치과의사이기 때문에 치과 보철 의료보험을 전면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제도를 잘 만들어서 국민이 너무 비싸서 치과를 못 가는 일을 해결하겠습니다."

진보 야 3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임종인 무소속 후보는 반 MB 전선의 적임자는 자신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인 / 무소속 후보
- "이번 선거에서 야권 후보 중 유일하게 이명박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안산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장경우 자유선진당 후보는 제2의 청계천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이밖에 열린우리당 의원 출신인 이영호,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을 지낸 김석균, 21세기 안산발전연구소장 윤문원 후보 등도 구석구석을 뛰며 표심 잡기에 분주합니다.

▶ 스탠딩 : 조익신 / 기자 (안산 상록을)
- "각 후보가 모두 비슷한 지역 발전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야권의 후보 단일화 무산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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