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넣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김구라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김구라와 개그맨 강성범, 전 축구선수 이천수, 김흥국 등이 한 집에 모여 축구 경기를 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1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 한국과 이란의 경기가 열린 날 촬영됐다.
이날 강성범은 오늘 백신 2차 접종을 했다”며 백신 아무렇지 않다. 정말 맞을 만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나도 백신 접종을 했다”며 그런데 김흥국 형님은 안 맞으셨다고 하더라”고 했다. 김흥국은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넣어”라고 말했다. 자막에는 ‘출연진 개인의 의견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왔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당초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진 코로나 백신 가격 루머 때문인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흥국은 1959년생으로 AZ 백신 우선 접종 가능 대상자다.
앞서 온라인에는 중국 시노팜 백신 가격이 72.5 달러로 가장 비싸고, 미국의 모더나는 32~37달러, 화이자는 19.5달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4달러에 불과하다는 글이 퍼졌다. 해당 글에는 우리 국민이 맞는 AZ는 4. 이게 진실이다. 싸구려”라며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지난 6월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와 인터뷰에서 해당 루머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당시 조은희 반장은 백신 가격은 얼마큼 생산 기반시설이 있는지, 투자가 어떻게 돼 있는지, 기업 윤리에 따라 결정된다”며 AZ백신은 옥스포드대학제너연구소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익적 목적으로 계약한 것으로 이미 기반 공장이 있었다. 그만큼 투자 비용도 적어서 가격이 낮게 책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