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서 12cm 꼬리에 4cm 공 달고 태어난 아기…의료진들 '깜짝'
입력 2021-11-07 14:34  | 수정 2021-11-07 15:00
브라질에서 태어난 아기의 엉덩이에 꼬리와 구체가 달려 있다. / 사진 = 영국 '더 선'
아기 꼬리와 구체에 뼈 없어
지방·배아 결합 조직…수술로 제거

브라질에서 태어난 한 아기의 엉덩이에 12㎝ 길이의 '꼬리'와 그 끝에는 지름 4㎝가량의 ‘공이 달려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6일) 영국 더 선 등 외신들은 지난 1월 이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를 보고 의료진이 깜짝 놀라는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태어난 아이의 엉덩이에는 12㎝ 길이의 꼬리가 있었고, 꼬리 끝에는 지름 4㎝ 크기의 공 모양의 구체가 달려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합병증 없이 조산아로 태어났고, 출산 이후에야 꼬리 등의 존재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깜짝 놀란 의료진이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행히 아이의 신경계와 꼬리는 연결돼 있지 않았습니다.


꼬리와 공과 같은 구체에는 뼈가 없었고, 지방과 배아 결합 조직으로만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의료진은 수술을 진행해 안전하게 꼬리 등을 제거했습니다.

외신은 임신 후 4주에서 8주 사이 자궁에 있는 태아에게서 꼬리가 발달하지만, 다시 몸으로 흡수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꼬리가 계속해서 자란 경우는 극히 드물어, 이 사례는 소아외과 수술 사례 의학 저널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꼬리가 제거된 아기의 엉덩이에는 꿰맨 자국이 남아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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