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후보되자…'尹 고발사주' 제보자 조성은 국민의힘 탈당
입력 2021-11-06 16:05  | 수정 2022-02-04 17:05
조성은 "고발사주 문제로 국민의힘에 크게 실망, 설령 권력 잡더라도 곧 탄핵당할 것"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라고 밝힌 조성은씨가 오늘(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자 당을 떠나는 것으로 본인의 거취를 결정한 것입니다.

조씨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1년 반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의 일신상 정리를 한다. 9월, 모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제 발로 탈당할 사유가 발생되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씨는 윤석열 후보님, 축하드린다. 홍준표 후보님과 유승민, 원희룡 후보님께 응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는 저는 제가 ‘윤석열 대검, 2020 총선개입 사건 내에서 하고 있던 일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지금처럼 노력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또 두 번째 국기문란사건”이라고 고발사주 의혹을 칭하며 (국민의힘이) 두 번 모두 국기문란의 공범이 되는 당은 아니길 바랐습니다만,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때처럼 권력만 잡으면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의 옹호와 명분 없는 그 권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모양에 크게 실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설령 잡는 권력이라도 곧 탄핵당할 것”이라며 김웅 위원에게는 유감을 표한다”라고 했습니다.

앞서 조씨는 지난 9월 17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당적은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탈당 등 당적을 바꿀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일관된 입장이다. (제보가) 당에 이롭게 했던 행위라고 생각을 하고, 스스로들의 권력 내지는 당에 위해를 입혔다고 해서 저를 징계 내지는 출당시킨다고 하면 (국민의힘도) 범죄에 동조하는 집단이 되는 거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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