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첫 60년대생 맞대결' 이재명 vs 윤석열 비교
입력 2021-11-05 19:20  | 수정 2021-11-05 20:28
【 앵커멘트 】
여야의 유력 대선후보가 되기까지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걸어온 길은 어떨까요?
60년대생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후보를 김지영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 기자 】
첫 60년대생 맞대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1964년, 1960년생으로 여당과 제1야당 후보로는 첫 60년대생 맞대결입니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이 후보는 소년 시절 아버지가 일하던 경기도 성남으로 온 가족이 올라와 터전을 잡았습니다.

윤 후보는 서울 태생이지만 조부와 부친이 충남에서 파평 윤 씨 집성촌을 이뤄 살아온 연고로 범충정권으로 분류됩니다.


정치인 이전의 삶 인권변호사 vs 검사

이 후보는 가난한 형편으로 초등학교 졸업 후 공장에 다니며 검정고시 통해 중·고교를 마치고 중앙대 법대에 진학했습니다.

20대 초반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권변호사 겸 시민운동가의 길을 택했습니다.

서울대 법대에 진학한 윤 후보의 꿈은 법학교수였습니다. 실무경험을 위해 시작한 사법시험이 9수까지 이어졌고 35세에 검사로 임용됐습니다.


1999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시절 당시 김대중 정부의 경찰청 정보국장을 구속한 뒤 부산지검으로 발령받자 이듬해 사표를 내고 변호사로 활동했지만 1년 만에 검사로 복귀했습니다.


정치 베테랑 vs 정치 신인

2006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며 정치를 시작한 이 후보는 2010년 성남시장 당선과 이후 재선, 경기지사를 거치며 경기도를 중심으로 정치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2019년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윤 후보는 권력 수사 갈등으로 지난 3월 총장직 사퇴 후 7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정치 신인입니다.

대선 결과에 따라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출신의 첫 대통령, 윤 후보는 검사 출신이자 충청권 기반의 첫 대통령이 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김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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