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도권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사상 첫 100%…완판 행진
입력 2021-11-05 10:01  | 수정 2021-11-05 10:10
사진 = 연합뉴스
서울·인천·경기 초기분양률 100%
전국적으로 8개 분기 연속 90% 넘어

아파트 청약 열기가 지속되면서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초기분양률(분양 후 3~6개월 내 계약 비율)이 처음으로 100%를 기록했습니다.

오늘(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초기분양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의 3분기(7~9월) 평균 초기분양률은 100%로 집계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초기분양률이 100%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합니다. 아무리 청약 경쟁률이 높아도 정당계약률이 100%에 달하는 경우는 적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배정 받은 동·호수가 마음에 들지 않아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뜨거운 청약 열기가 계속되는 것처럼 계약도 완판(완전 판매) 행진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방에서는 지난 3분기 대전, 울산, 충북, 전남에서 초기분양률 100%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국 3분기 초기분양률은 97.9%로, 통계를 집계한 이래 수치가 가장 높았던 2분기 98.3%보다는 하락했습니다.

전국 초기분양률은 2019년 4분기(10~12월)부터 8개 분기 연속 90%를 웃돌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청약 열기가 계속되면서 3분기 5대 광역시와 세종시를 제외한 기타지방이 5대 광영시와 세종의 초기분양률을 앞지르기도 했습니다.

기타지방의 초기분양률은 작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90%를 넘으며 3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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