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다뉴브강 희생자에 헌화…V4그룹에 '세일즈 외교
입력 2021-11-03 19:22  | 수정 2021-11-04 10:33
【 앵커멘트 】
마지막 순방지인 헝가리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희생자' 추모 현장을 찾았습니다.
헝가리 대통령을 시작으로 동유럽 정상들을 만나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도 나섭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2019년 5월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28명이 희생된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현장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헝가리에 도착하자마자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초 헝가리 정부가 만든 추모 공간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이렇게 영원히 그분들을 애도하기 위해 추모공간까지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 버르거 미하이 / 헝가리 부총리 겸 재무장관
- "헝가리 국민과 한국 국민 역시 희생자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989년 우리와 국교를 맺은 헝가리는 옛 동구권 국가 중 첫 수교국으로 북방외교의 시작이 된 나라입니다.

이에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교역·투자 확대 등에 합의했습니다.


헝가리는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와 함께 비세그라드 그룹, V4라는 지역 협의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V4는 유럽연합 내 최대 수출시장이자 650여 개의 기업이 진출한 핵심 투자처로,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 활동에 대한 적극 지원을 요청할 전망입니다.

특히 슬로바키아와는 국산 경공격기 FA-50 수출 추진인데, 사업 규모는 총 10대로, 한화로 약 5천900억 원 규모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부다페스트)
- "문 대통령은 헝가리를 시작으로 내일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정상과 잇따라 만나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부다페스트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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