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상정 "거대 양당 유통기한 끝났다"…김동연 "이재명과 토론 제안"
입력 2021-11-03 19:20  | 수정 2021-11-03 20:01
【 앵커멘트 】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오늘(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대 양당 체제의 유통기한은 끝났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을 방문한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토론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여권 단일화에 선을 긋고 대선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이번 대선은 최소한 3자 박빙 대결로 끝까지 가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진보·보수의 구도는 이제 유통기한이 끝났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현 정부와 이재명 후보는 무능하다"고 비판하면서 "토지초과이득세 등 강력한 과세 정책으로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1:1토론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전 경제부총리
- "민주당 이재명 후보께서 경제 공약을 발표하셨습니다만 저희로서는 또 조금 납득이 안 되는 내용도 있어서…."

야권 단일화를 두고 다투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서로 작심발언을 쏟아내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이준석 대표가) 아마 아직도 정치평론가 때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저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요."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안철수 대표는 패널도 못 해요. '너는 패널이고 나는 정치인이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굉장한 신분의식이고 자의식 과잉입니다."

함께 TV토론에 나선 송영길 대표가 안 후보의 대선 완주에 대해 묻자 이 대표는 안 후보의 중도 포기를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문진웅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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