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확진자 1천 명 넘게 '폭증'…방역 패스 반대 집단 반발 시위
입력 2021-11-03 19:20  | 수정 2021-11-03 20:57
【 앵커멘트 】
예상은 했지만 확진자 증가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사이 1천 명 넘게 급증하며 2,600명대를 보였습니다.
특히 10대 확진과 60대의 돌파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은 요양시설의 부스터샷을 당초 일정보다 한 달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1천 명 이상 급증해 2,667명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4번째 규모입니다.

일상회복 조치와 지난 주말 핼러윈 파티 영향이 나타나기도 전에 확진자는 이미 가파른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금 봇물 터지듯이 모임들이 확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어요. 11월 말 정도 가면 이제 5천 명 넘을 수가 있는 거죠."

위중증 환자도 31명 늘어난 378명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확진자 중 10대와 60세 이상 고령층이 절반 이상인 53.3%를 차지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12세 이상 청소년의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요양병원 등의 입소자와 종사자의 부스터샷도 앞당겼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추가접종을) 4주 내에서 앞당겨 실시할 수 있도록…."

아울러 정부는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내일(4일)부터 유흥시설, 식당 등 방역 수칙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방역 패스가 적용되는 실내체육시설 업계는 접종 증명제를 철회하라며 손실 보상 소송까지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강기영 / 대한요가회 비상대책위원장
- "술 먹고 커피 마시는 공간보다 위험하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이은준 VJ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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