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쉽게 예술적 감성을 찾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예술계 명사와 예술을 통해 긍정적 변화를 겪은 사람들의 경험담을 소개하면서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3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이날부터 30일까지 '내게 ON 예술'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고 예술적 감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에서 편하고 안전하게 접할 수 있도록 스토리, 라이프, 챌린지 등 세 갈래의 콘텐츠로 분류해 마련했다.
`내게 ON 예술` 캠페인에서 공개 예정인 `함께`에서는 손자와 할머니가 무대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을 담았다. [사진 제공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스토리'에서는 9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을 소개한다. 무용, 연극,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가 일상 속 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인터뷰에 참여한 안은미 무용가는 "춤을 출 때 두 팔을 펼침으로서 일상의 고단함에서 벗어나게 된다"며 "나는 워크샵 참여자들이 몸을 움직이면서 삶을 변화시키는 순간을 수도 없이 목격했다"고 전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가인 이랑은 일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상의 순간에서 이야기나 질문할 것을 찾고 그것을 정리하고 실행하며 어떤 형태로든 다른 사람과 공유할 방법을 찾아본다"며 "내 이야기에 연결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반응을 참고하여 다음 작업으로 나아가는 것이 일상이며 창작자로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내게 ON 예술` 캠페인에서 공개 예정인 `씨앗`에서 강원 홍천 서석중학교 학생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라이프'에서는 문화예술교육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영상 3편을 공개한다. 교육을 통해 삶을 새롭게 가꿔가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작'편과 손자와 할머니가 무대를 매개로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담은 '함께'편이 이어진다. 마지막 영상 '씨앗' 편에서는 강원 홍천 서석중학교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소개하면서, 함께 악기를 연주하며 감동을 전하는 현장을 담아냈다. 3개 영상은 행사 기간 중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부분의 문화예술교육 현장이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수업의 형태도 다양해지는 등 많은 변화의 국면을 맞이했다"며 "변화하는 일상 속에서 진정한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깨우고, 문화예술교육이 우리 삶에 끼치는 긍정적 변화에 대해 집중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본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정보는 '내게 ON 예술' 캠페인 홈페이지와 교육진흥원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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