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핫펠트(본명 박예은)가 아버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며 남자에 대해 불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에는 핫펠트(예은)가 출연했다. 이날 핫펠트는 "'연애도사'에는 신동 오빠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고 운을 떼며 "항상 사주를 볼 때 결혼은 40세 넘어서 하라고 나오더라. 신동 오빠와 얘기를 나누다 보니, 내가 결혼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사주도사는 핫텔트의 사주에 대해 "뜨겁다고 나온다. 세고 강하다. 척박한 사막에 태양이 혼자 떠 있는 느낌"이라며 "이렇게 사주가 한 쪽에 쏠려 있으면 심리적, 환경적으로도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결혼 생각이 있느냐는 사주도사의 질문에 핫펠트는 "그 마음이 진짜 왔다갔다 한다"며 "제가 더 행복할 수 있다면 결혼을 하고 싶은데, 결혼을 해서 불행하다면 안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핫펠트는 "저희 엄마도 이혼을 했다가 재혼해서 행복하게 사시지만, 이혼하고 나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제가 다 아니까 이혼하기가 싫은 것"이라며 "결혼한다고 하면 이혼 확률이 0.1%도 안 될 때 하고 싶은데, 사람 일이 맘대로 안 되는 것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핫펠트는 "저는 모든 연애를 다 20대의 남자와 했다. 어릴 때는 또래를 만난다고 생각했는데, 제 나이가 서른 셋이 되다 보니까 계속 저는 나이를 먹는데 남자들은 어려지는 것이다. 만나는 나이 차이가 4~5살까지도 내려가더라"고 말했다.
이에 사주도사는 "그래서 여자에게 기대면서 의존하려는 남자가 넘칠 수 있다. 스스로가 완전한 여자라서 그렇다. 그런 남자를 만나면 본인이 먹여살리는 느낌이다"라고 분석했다.
예은은 이날 방송에서 과거 논란이 된 아버지의 사기 혐의 관련해 입을 열기도 했다. 핫펠트는 "JYP에 10년을 있었고 회사를 옮기는 시점이 됐다. 완전히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하는 단계였는데, 저희 아버지가 사기죄로 구속을 당하게 된 것"이라 말했다.
핫펠트는 "저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아버지를 굉장히 오랜 시간 안 보고 살았었다. 굉장히 많이 아버지를 미워했었다"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사기죄로 구속이 되기 3~4년 전부터 다시 연락을 하고 만나기 시작했었다"고 말했다.
핫펠트는 "그 계기도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저는 제가 남자를 못 믿고 밀어내는 게 아버지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해보려고 노력했다"고도 했다.
핫펠트는 "그러다 보니 나도 마음을 열어야겠다 싶더라. 물론 나에게 상처를 줬지만 아빠라는 한 사람으로 이해해보자는 마음이었다"며 "자주는 아니지만 연락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게 무릎을 꿇고 사과도 하셨었다. 제게 '너무 큰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사기)사건이 터지고 알게 된 것은, '나를 이용했나'라고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저의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상황들을 만들어놓으셨더라. 그 때 모든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핫펠트는 "그래서 사람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졌던 것 같다. 특히 남자를 믿는 것이 그렇다. 7년 전 쯤 엄마가 재혼하셨는데, 남편 분이 너무나 좋은 분이다. 저희 엄마가 그동안 못 받았던 사랑을 다 받고 살고 계신다. '나도 저렇게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긍정적인 마음도 가져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핫펠트의 담담한 고백을 들은 사주도사는 "너무 위축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격려를 전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일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에는 핫펠트(예은)가 출연했다. 이날 핫펠트는 "'연애도사'에는 신동 오빠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고 운을 떼며 "항상 사주를 볼 때 결혼은 40세 넘어서 하라고 나오더라. 신동 오빠와 얘기를 나누다 보니, 내가 결혼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사주도사는 핫텔트의 사주에 대해 "뜨겁다고 나온다. 세고 강하다. 척박한 사막에 태양이 혼자 떠 있는 느낌"이라며 "이렇게 사주가 한 쪽에 쏠려 있으면 심리적, 환경적으로도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결혼 생각이 있느냐는 사주도사의 질문에 핫펠트는 "그 마음이 진짜 왔다갔다 한다"며 "제가 더 행복할 수 있다면 결혼을 하고 싶은데, 결혼을 해서 불행하다면 안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핫펠트는 "저희 엄마도 이혼을 했다가 재혼해서 행복하게 사시지만, 이혼하고 나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제가 다 아니까 이혼하기가 싫은 것"이라며 "결혼한다고 하면 이혼 확률이 0.1%도 안 될 때 하고 싶은데, 사람 일이 맘대로 안 되는 것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핫펠트는 "저는 모든 연애를 다 20대의 남자와 했다. 어릴 때는 또래를 만난다고 생각했는데, 제 나이가 서른 셋이 되다 보니까 계속 저는 나이를 먹는데 남자들은 어려지는 것이다. 만나는 나이 차이가 4~5살까지도 내려가더라"고 말했다.
이에 사주도사는 "그래서 여자에게 기대면서 의존하려는 남자가 넘칠 수 있다. 스스로가 완전한 여자라서 그렇다. 그런 남자를 만나면 본인이 먹여살리는 느낌이다"라고 분석했다.
예은은 이날 방송에서 과거 논란이 된 아버지의 사기 혐의 관련해 입을 열기도 했다. 핫펠트는 "JYP에 10년을 있었고 회사를 옮기는 시점이 됐다. 완전히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하는 단계였는데, 저희 아버지가 사기죄로 구속을 당하게 된 것"이라 말했다.
핫펠트는 "저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아버지를 굉장히 오랜 시간 안 보고 살았었다. 굉장히 많이 아버지를 미워했었다"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사기죄로 구속이 되기 3~4년 전부터 다시 연락을 하고 만나기 시작했었다"고 말했다.
핫펠트는 "그 계기도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저는 제가 남자를 못 믿고 밀어내는 게 아버지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해보려고 노력했다"고도 했다.
핫펠트는 "그러다 보니 나도 마음을 열어야겠다 싶더라. 물론 나에게 상처를 줬지만 아빠라는 한 사람으로 이해해보자는 마음이었다"며 "자주는 아니지만 연락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게 무릎을 꿇고 사과도 하셨었다. 제게 '너무 큰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사기)사건이 터지고 알게 된 것은, '나를 이용했나'라고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저의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상황들을 만들어놓으셨더라. 그 때 모든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핫펠트는 "그래서 사람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졌던 것 같다. 특히 남자를 믿는 것이 그렇다. 7년 전 쯤 엄마가 재혼하셨는데, 남편 분이 너무나 좋은 분이다. 저희 엄마가 그동안 못 받았던 사랑을 다 받고 살고 계신다. '나도 저렇게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긍정적인 마음도 가져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핫펠트의 담담한 고백을 들은 사주도사는 "너무 위축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격려를 전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