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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포항 첫 경제자유구역서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이달 분양
입력 2021-11-01 15:56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조감도 [사진 = 한신공영]
한신공영은 이달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융합기술혁신지구 펜타시티에서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5개동 전용 84~99㎡ 2192가구(A2블록 1597가구·A4블록 5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용지 비율이 17%에 불과한 펜타시티에 들어서는 가장 큰 단지인 만큼 관심이 예상된다.
펜타시티는 첨단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융합기술 R&D 허브 구축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경제자유구역이다. 약 250개 기업 유치가 예정돼 있어 고용창출 효과 약 5500명·경제파급효과 약 8300억원이 추산된다.
경제자유구역 분양시장은 호황에 이어지고 있다. ,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앞서 개발된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경험한 학습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청라·영종은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 유입이 이어지면서 인천을 대표하는 자족도시로 성장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IFEZ) 자료를 보면, 2003년 2만5778명이었던 3개 경제자유구역 인구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첫 40만명을 넘어섰다.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1~10월 인천 연수구 및 서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KB부동산 자료 참조)은 각각 37.79%, 26.86%로 이는 인천시 아파트 평균 가격 상승률 (27.28%) 을 웃도는 수치다. 인천은 전국 17개 시·도에서도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였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은 외국 기업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조성되는 특별경제특구로, 각종 인프라가 빠르고 체계적으로 구축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송도를 비롯해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것도 최근 지방 경제자유구역 내 분양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와 같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견본주택은 포항시 남구 상도동 일대에 마련된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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