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서버터졌다"…국민의힘, 대선후보 투표율 5시간 만에 38.4% '후끈'
입력 2021-11-01 14:4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최종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1일 시작된 가운데 투표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모바일 투표를 하기 위한 책임당원들이 몰리면서 한때 모바일 투표 시스템 '케이(K)보팅'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시작된 모바일 투표는 오후 2시 기준으로 투표율이 38.4%(21만7123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차 경선인 34.0% 보다 4.4%포인트 높은 수치다.
특히, 투표 시작 10분만에 1만 7661명(3.12%)을 훌쩍 뛰어넘서 시간대별로 급상승 중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되던 중 "지금 저희 모바일 투표를 시작했는데, 서버가 터졌다고 한다"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강한 열망이 더 타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당원들의 더 큰 힘을 받아 선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당원 투표는 2일까지 진행되며 3~4일 이틀 간 전화 투표도 실시된다. 이 기간 동안은 일반 국민 여론 조사가 함께 진행된다. 투표권을 가진 국민의힘 책임 당원은 약 57만명으로 6월 11일 전당대회 때보다 2배 넘게 늘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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