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이노베이션이 증강 및 확장현실(AR-XR) 핵심기술 기업과 손잡고 물류 및 게임사업을 추진한다.
수성이노베이션과 엔토소프트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초광대역(UWB. Ultra Wide Band) 기반 위치측정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팩토리 등 물류사업과 메타버스 게임 등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4년에 설립된 엔토소프트는 방위사업청 국방기술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첨단 방산기술 보유 업체다. 이 회사는 방산 분야에 적용된 초정밀 위치추적 기술을 이용해 증강(AR) 및 확장현실(XR) 기반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6년 시공테크 AR/VR 테마파크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용인 에버랜드내 운영중인 2종의 콘텐츠 등을 개발했다.
엔토소프트의 UWB 위치추적 기술은 오차범위 밀리미터(mm) 수준의 공간인식과 타깃 객체의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어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 폴드2에 UWB 기술을 탑재했다. 이보다 한 해 앞선 2019년에는 삼성전자 주도로 NXP반도체와 보쉬가 참여한 UWB 표준 단체 FiRa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애플 역시 UWB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아이폰11에 UWB 초광대역칩을 탑재했다.
엔토소프트 관계자는 "UWB은 무선통신 기술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며 "위치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파악하는 기술은 △공장/물류 자동화(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의 구현(메타버스), △자율주행서비스 등의 핵심기술로 실생활에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물이나 데이터의 위치를 밀리미터 단위로 정확하게 알려주는 기술은 현재 UWB가 가장 앞서있다"라고 덧붙였다.
수성이노베이션 회사 관계자는 "차세대 사업으로 UWB 사업진출을 3개월 이상 검토하면서 엔토소프트가 현재 상용화 가능한 UWB 기술 보유 업체로 판단, 양사 간 전략적 사업제휴가 성사됐다"고 강조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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