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드 더 쓰면 10% 돌려준다"…상생소비지원금 환급액, 3000억 원 돌파
입력 2021-11-01 11:44  | 수정 2021-11-01 13:22
사진 = 연합뉴스
10월 캐시백 신청 1,488명…11월도 신청 받는다
이번 달 15일 환급금 지급 예정

올해 2분기 카드 사용액과 비교해 일정액을 더 쓰면 최대 10만 원까지 돌려주는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에 지난달 약 1,500만 명이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캐시백 사업은 이번 달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캐시백 참여 신청은 10월 한 달 동안 총 1,488만 명이 신청을 마쳤습니다. 신용·체크카드를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이 쓰면 1인당 월 10만 원까지 초과분의 10%를 환급해줍니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 원인 사람의 10월 카드사용액이 153만 원이면, 증가액 53만 원 가운데 3만 원을 공제한 50만 원의 10%인 5만 원이 지급됩니다.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시행하며 월 10만 원씩 최대 2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10월분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지난달 29일까지 총 3,025억 원 발생한 것으로 가집계됐습니다. 환급 비율을 고려하면 2분기와 비교해 3조 원가량 추가 소비가 발생한 셈입니다. 환급금은 이달 15일 지급될 예정입니다.


당초 발표했던 대로 이번 달에도 동일하게 사업이 진행됩니다. 기존 신청자는 별도 신청 없이 계속해서 사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직 신청을 못 한 사람도 이번 달 신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업 예산인 7,000억 원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캐시백 실적은 신용·체크카드 국내 사용분 가운데 대형마트·대형 백화점·면세점·대형 종합 온라인몰·명품전문매장 등 사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정됩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노브랜드 등 기업형 슈퍼마켓에서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온라인몰 중에서도 노랑풍선, 티켓링크, 배달의 민족, 마켓컬리, 야놀자 등 전문 온라인몰과 지역 농수산물 등을 판매하는 영세 온라인 업체에서의 사용도 인정됩니다.

환급은 사용일 다음 날 기준 15일에 전담 카드사 카드로 자동 지급됩니다. 국민지원금과 마찬가지로 환급된 현금성 충전금은 카드 결제 시 먼저 차감됩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