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KTX와 비행기 요금 5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대책의 하나로 '다시 찾는 부산 패키지 프로모션'이 시행된다. 이 프로모션은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 관광객들이 부산행 교통수단부터 숙박,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프로모션을 시작해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22억 5000만원의 예산이 소진되면 프로모션은 종료되며, 5만명 가량이 혜택을 볼 것으로 부산시는 예상하고 있다. 모든 할인은 부산관광포털인 '비짓부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근 부산 김해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탑승객들이 길게 줄을 서 들어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부산시는 코레일, 항공사 등과 최종 협의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비짓부산을 통해 부산행 KTX와 항공기를 끊으면 바로 50%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제휴된 부산의 숙박업소를 예약할 경우 5만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오는 3일까지 예약하는 고객은 이달 말까지 할인된 숙박권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부산 여행상품에 대해 1인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며, 여행사가 부산지역 관광시설의 할인 입장권을 구입해 판매하는 선결제 프로젝트도 연말까지 대폭 확대한다. 부산시티투어버스, 태종대 다누비열차, 낙동강 생태탐방선 등도 할인 판매한다.[사진 = 연합뉴스]
해외관광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산~칭다오가 유일한 국제노선인 김해공항에서 이달 말에는 괌, 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내년 3월 이전 헬싱키 노선 취항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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