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오면 KTX·항공요금 50% 할인해드려요"
입력 2021-11-01 11:34 
KTX 열차 안에서 작업자가 코로나19 예방 소독을 하고 있다. 코레일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도역사와 열차 실내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KTX와 비행기 요금 5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대책의 하나로 '다시 찾는 부산 패키지 프로모션'이 시행된다. 이 프로모션은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 관광객들이 부산행 교통수단부터 숙박,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프로모션을 시작해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22억 5000만원의 예산이 소진되면 프로모션은 종료되며, 5만명 가량이 혜택을 볼 것으로 부산시는 예상하고 있다. 모든 할인은 부산관광포털인 '비짓부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근 부산 김해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탑승객들이 길게 줄을 서 들어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부산시는 코레일, 항공사 등과 최종 협의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비짓부산을 통해 부산행 KTX와 항공기를 끊으면 바로 50%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제휴된 부산의 숙박업소를 예약할 경우 5만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오는 3일까지 예약하는 고객은 이달 말까지 할인된 숙박권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부산 여행상품에 대해 1인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며, 여행사가 부산지역 관광시설의 할인 입장권을 구입해 판매하는 선결제 프로젝트도 연말까지 대폭 확대한다. 부산시티투어버스, 태종대 다누비열차, 낙동강 생태탐방선 등도 할인 판매한다.
해외관광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산~칭다오가 유일한 국제노선인 김해공항에서 이달 말에는 괌, 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내년 3월 이전 헬싱키 노선 취항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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