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지난달 18일 '새우깡 블랙' 출시 이후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220만봉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새우깡 블랙은 기존 새우깡에 이탈리아산 블랙트러플을 사용하고, 새우 함량을 2배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2000원으로, 일반 새우깡(1300원)보다 54% 가량 비싸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 농심이 지난달 13일 진행한 라이브쇼핑에서 새우깡 블랙은 준비 물량인 5000세트가 30분만에 모두 품절됐다. 유튜브 광고 조회 수는 2주만에 290만뷰를 기록했고, 인스타그램 시식 후기글은 1600여개에 달한다. 현재 일부 유통 채널에서는 새우깡 블랙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농심은 수요를 따라가기 위해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유명인 모델 없이도 새우깡 50주년 특별작이라는 의미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맛을 잘 표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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