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 이상 전 직급 1200여명 대상
롯데마트가 올해 두 번째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어제(3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현 직급에서 8년 이상 근무한 정규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합니다. 올해 2월 이미 창사 23년만에 전직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롯데마트는 또 한 차례 구조조정을 하기로 한 것입니다.
지난 희망퇴직은 ‘현 직급 10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이번 희망퇴직은 '현 직급 8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해 범위가 늘었습니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8일까지 접수하며 퇴직 일자는 이달 30일입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 기간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30개월 치 위로금을 지급하고 여기에 팀장이나 점장 등 보직자에게는 기본급 3개월 치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자녀 학자금으로는 1인당 500만 원씩 최대 2명까지 지원합니다.
롯데마트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희망퇴직을 단행한 건 실적 부진 때문입니다. 롯데마트는 상반기 영업손실 250억 원을 냈습니다. 매출액은 2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5% 감소했습니다.
롯데마트 김진성 경영지원부문장은 오늘(1일) 사내 공지를 통해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대응과 지속 성장을 위한 인력구조 개편 등의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