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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싱가포르에 대승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
입력 2021-11-01 08:40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이 U-23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에 대승을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U-23 축구대표팀은 31일 싱가포르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AFC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이로써 필리핀과의 1차전서 3-0, 동티모르와의 2차전서 6-0으로 승리했던 한국은 싱가포르마저 잡고 3승(승점 9)를 기록, H조 1위로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싱가포르와 동티모르는 나란히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고 득실차에서 앞선 싱가포르가 2위, 동티모르가 3위를 차지했다. 3전 전패 필리핀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황선홍호는 초반 선제골이 나오면 쉽게 경기를 풀었다. 전반 3분 조상준이 올린 크로스를 김찬이 손쉽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6분에는 고재현의 패스를 받은 조상준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고 2번째 골을 넣었다.
싱가포르가 조금씩 반격해 올 무렵, 이번엔 박정인이 나섰다. 박정인은 전반 25분 박정인이 문전 혼전 상황서 정확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전반 40분에도 박정인은 최준의 크로스에 몸을 내던지며 밀어 넣어 멀티골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4-0이 됐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찬과 박정인 등 주축 공격수들을 빼고 오현규, 이동률, 서진수를 투입하며 다양한 선수를 점검했다.
그래도 득점은 계속됐다. 후반 7분,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을 최준이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12분 무하마드 누르 애덤에게 골을 허용, 이번 대회 첫 실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5-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U-23 아시안컵 본선은 2022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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