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난지원금 30~50만 원 추가 지급…2030 여성들 만나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여성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만나 농구 규칙을 변경한 '네트볼' 경기를 함께했습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30~50만 원까지 추가 지급할 필요가 있다며, 당과 재정당국의 협의를 요청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장에 운동복 차림으로 등장한 이재명 대선후보,

여성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팀을 이뤄 네트볼 경기를 시작합니다.

"하나 둘 셋, 파이팅!"

공이 손끝을 스쳐가고, 머리 위로 휙 넘어갑니다.

마침내 붙잡은 공, 골로 연결합니다.

2 대 1로 승리를 거둔 이 후보는 자신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2030 여성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여러분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이나 개선점, 제안 잘 들어서 좀 더 나은 상황 만들어보겠습니다."

이 후보는 논란이 되고 있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1인당 100만 원은 줘야 한다며, 추가로 30~50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당의 후보로 제안드리는 만큼 시기와 금액, 방법, 추경으로 할지 본예산으로 할 지 당과 재정당국이 협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재난지원금에 대해서 야당은 물론 기획재정부도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내년도 예산안에 실제로 담길 수 있을지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 후보는 또 양육비 미지급과 관련해 국가가 먼저 양육비를 지원하고 나중에 회수하는 양육비 대지급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김재헌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