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내일 대선 출마선언…야권 대선에 새 변수
입력 2021-10-31 19:20  | 수정 2021-10-31 20:20
【 앵커멘트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일(1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합니다.
안 대표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안 대표의 출마 선언은 야권의 대선 가도에 새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일(1일) 오전 10시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갖고 대권 도전에 나섭니다.

안 대표의 대권 도전은 2012,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2012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추진하다 중도 하차했고, 2017년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21.41%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안 대표는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부인했왔지만,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지난해 12월)
- "제가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 결심을 한 배경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의 출마를 사실상 기정사실로 여겨 왔습니다.


국민의힘 당원 투표가 진행되는 첫날 출마 선언을 하는 것도 야권 단일화를 위한 신경전이란 평가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앞서 안 대표 출마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8일, KBS 팟캐스트 '최경영의 이슈 오도독')
- "안철수 대표와 결별한 지도자는 대통령이 됐고요, 안철수 대표와 통합을 하기 위해 노력한 지도자들은 고생한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호적 관계를 맺어야 한다", "연대를 추진하겠다",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며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제각각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에서 양보했던 안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야권 대선 가도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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