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선투표 D-1…"정권교체 적임자는 나" 막판 지지 호소
입력 2021-10-31 19:20  | 수정 2021-10-31 20:15
【 앵커멘트 】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뽑는 경선투표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대권 주자들은 일제히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섰습니다.
각 후보는 부족했던 점을 사과하거나 장점을 부각하며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선 투표를 하루 앞두고, 윤석열 후보는 대국민 영상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잇따른 말실수로 인해 실망한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권을 갈라먹고 사법제도를 왜곡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정권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말하는 사람의 마음보다 그것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들리느냐 하는 걸 더 중시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걱정하시는 분들 실망하는 분들께 제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홍준표 후보는 당사를 찾아 과거 당대표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조치에 사과하고, 대통령이 되면 즉각 사면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조치에 대해서도 당원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있는 유승민 후보는 대구 시도당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고

▶ 인터뷰 :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서운한 감정 이제는 거두어주시고 여러분이 키워내신 대구의 아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

원희룡 후보는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백현동 아파트를 찾아 자신이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공천 협박 논란' 등으로 경선이 막바지 과열 양상으로 치닫자,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각 후보에게 이를 우려하는 서신을 보내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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