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후 과도한 CG, 흐름 끊는 PPL 등 논란 이어지며 시청자 이탈
어색한 CG 효과로 논란이 됐던 tvN 드라마 '지리산'의 시청률이 자체 최저를 기록하며 흥행 가도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30일) 방송된 '지리산' 3회는 7.85%(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해 지난 방송분보다 2.8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리산' 3회에서는 지리산에서 의문의 사고들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는 단초가 포착되며 미스터리 스토리가 본격화됐습니다. 또 2020년 혼수상태에 빠진 강현조(주지훈)가 눈에 보이지 않는 생령이 되어 지리산을 떠돌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지며 재미를 더했습니다.
'지리산'은 '시그널'과 '킹덤'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대본과 연출을 맡아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배우 전지현과 주지훈이 출연하며 기대감이 더해졌습니다.
뜨거운 기대에 힘입어 첫 방송은 9.1%, 2회 만에 10%대를 돌파하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지만, 방송 이후 어색하게 합성한 CG와 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배경음악, 흐름을 끊는 간접광고(PPL) 등으로 극 몰입이 어려웠다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