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이재명, 대장동 정치쇼 안쓰럽다…특검 수용하라"
입력 2021-10-30 17:44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지사직 중도 사퇴 관련 입장을 밝히기 위해 도청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을 '공공환수 모범사례'라고 주장한 것에 맹공을 가했다.
30일 임승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논란이 일면 정치적 쇼로 국민 눈을 가리려는 전형적인 이 후보의 전략"이라며 "대장동 게이트 의혹을 돌파하고 싶다면 정치적 쇼를 하는 게 아니라 특검을 수용하면 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대장동 게이트 본질과 무관한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 도입'을 운운하며 국민 시선을 돌려보려 하니 안쓰러울 지경"이라며 "이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 의혹을 돌파하고 싶다면 정치적 쇼를 하는 것이 아니라 특검을 수용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대장동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 이 후보의 개입이 있었다는 여론도 과반에 달한다"며 "민심은 계속해서 이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며, 이 후보의 가면을 찢기 위해선 특검만이 답이라고 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 대변인은 "이 후보가 이러한 민심을 외면하고 계속해서 얄팍한 술수로 위기를 넘겨보려 한다면 그 끝에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만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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