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충청 출신 김동연, 대전 방문해 "대한민국 발전시킬 미래도시로"
입력 2021-10-29 19:40 
대권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9일 대전 은행동 젊음의 거리를 방문해 시민들 앞에서 연설중이다 [사진 제공 = 김동연캠프]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9일 대전지역 일정을 소화하며 지역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김 전 부총리는 충북 음성 출신에 중도성향 후보로 분류돼 충청권이 이번 대선 성패를 가를 핵심지역으로 꼽힌다. 이를 의식한듯 김 전 부총리도 수도권 1극체제 타파를 기치로 내세우며 충청권 개발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대전 은행동 젊음의 거리를 방문해 "대전은 충청과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지역균형발전의 축"이라며 "구도심과 신도심의 격차,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키는 미래대비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의 지지자들은 '충청대망론', '충청의 아들'과 같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9일 대전 은행동 젊음의 거리에서 지지자들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김동연캠프]
김 전 부총리는 이어서 카이스트 창업원을 찾아 대학생, 예비창업자, 창업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부총리시절 가장 중점을 둔 것이 혁신성장이다. 부총리를 그만두고 나서는 정치스타트업을 창업했다"며 "분야는 다르지만 같은 입장이라 생각하고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9일 대전 카이스트 창업원에서 참가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김동연캠프]
그는 대전지역 스타트업이 결국 서울로 떠나는 문제를 접한 후에는 "대전을 테스트 베드로 만들어 미래도시로 바꿔 전국으로 확산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대전 지역을 연구와 R&D, 벤처가 어우러지는 과학기술 종합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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