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차관보 "외환보유액 목표설정은 문제"

기획재정부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은 적정 외환보유액 수준과 관련해 "숫자적 개념으로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차관보는 한국국제금융학회 학술토론회에 참석해 "외환보유액 적정 규모는 비용과 편익을 모두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에 관한 국제적 기준도 없고 목표를 정할 수도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 차관보는 또 "외환보유액 논쟁은 보유액을 얼마로 할 것인가가 아니라 위기에서 충분히 대응할 능력이 있다는 식의 추상적 수준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