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악산 단풍 이번 주 '절정'
입력 2009-10-16 12:05  | 수정 2009-10-16 12:54
【 앵커멘트 】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단풍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설악산 단풍은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루며 나들이객을 유혹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강원 산간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안팎까지 뚝 떨어지면서 단풍이 빠른 기세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해발 600미터 부근까지 번진 설악산 단풍은 예년보다 5일 정도 빠른 모레 최절정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설악산은 이번 주말 올 들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주전골과 백담사, 천불동 등 계곡 주변 단풍은 이미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통상 단풍이 산 전체의 20%가량을 차지하면 '첫 단풍', 80% 정도면 '절정기'로 봅니다.

7부 능선까지 단풍이 내려온 지리산은 24일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11종의 다양한 단풍나무가 탐방객을 유혹하는 내장산은 31일 최절정에 다다를 전망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비가 내려 밤 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리고 나면 낮기온이 15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많이 쌀쌀해지겠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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