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이익·국민 피땀 수탈"
"법조계, 정치권 매수 정황 뚜렷"
"법조계, 정치권 매수 정황 뚜렷"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25일 원 후보는 페이스북에 "국민의 피와 땀을 약탈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늘 대검찰청에 다녀왔다. 국민을 대신해서 원희룡의 이름으로 초과이익 환수규정 관련 위증 등 18건에 대해 이재명 후보를 고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변호사비, 재산신고, 재판거래, 대장동과 백현동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한 수사요구서도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전 비리들은 모리배가 권력을 활용한 것이라면, 이번 게이트는 권력이 직접 어둠의 세력과 결탁해 공공의 이익과 국민의 피와 땀을 수탈했다"며 "그 수익으로 법조계와 정치권을 매수한 정황도 뚜렷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의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원 후보는 "거대 여당과 청와대, 검경의 3각 카르텔은 오직 재명수호 정권연장만 궁리하고 있다"면서 "이대로라면 진실규명이나 범죄수익 환수는 요원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대선이 '범죄와의 전쟁'이 되고 있다면서 "어둠의 세력에게 대한민국이 통째로 넘어가는 것을 방관하는 것은 그 자체로 악과의 타협이자 굴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늘을 시작으로 2차 3차 검찰이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국민과 함께 증거를 제출하겠다"며 추가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