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35.6%-이 34.9%-심 6.3%-안 5.2%
이 37.3%-윤 31.1%-안 7.2%-심 6.2%
이 36.3%-유-19.2%-안 11.5%-심 7.1%
이 37.2%-원 25.4%-안 8.5%-심 5.7%
이 37.3%-윤 31.1%-안 7.2%-심 6.2%
이 36.3%-유-19.2%-안 11.5%-심 7.1%
이 37.2%-원 25.4%-안 8.5%-심 5.7%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홍준표 의원이 나올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가상 4자 대결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자대결서 홍준표-이재명 접전…홍 35.6%-이 34.9%
(왼쪽부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오늘(25일) 발표된 MBC 의뢰로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지난 23~24일 2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대선 가상 4자 대결 결과를 물은 결과, 홍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올 경우 홍 의원 35.6%, 이 후보 34.9%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6.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2%로 두 사람의 뒤를 이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오면 이 후보 37.3%, 윤 전 총장 31.1%, 안 대표 7.2%, 심 후보 6.2%였습니다.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격차는 오차범위 최대치인 6.2%P를 기록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올 경우 이 후보 36.3%, 유 전 의원 19.2%, 안 대표 11.5%, 심 후보 7.1%로 조사됐습니다. 안 대표는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될 경우 가장 많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국민의힘 후보가 될 경우 이 후보 37.2%, 원 전 지사 25.4%, 안 대표 8.5%, 심 후보 5.7%였습니다.
홍준표, 양자대결서 유일하게 이재명에 우세…경쟁력도 1위
(왼쪽부터)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에 맞서 국민의힘 후보 4명 중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홍 의원 38.9%, 윤 전 총장 28.8%, 유 전 의원 8.4%, 원 전 지사 4.7%를 기록했습니다.
홍 의원과 윤 전 총장은 오차범위 밖인 10.1%P 격차를 보였으며 홍 의원은 특히 20대부터 40대까지의 연령층에서 윤 전 총장을 2배 이상 앞섰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국한했을 때는 윤 전 총장이 49.8%를 기록하면서 37.4%인 홍 의원에 12.4%P 우위를 보였습니다.
일대일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 중 홍 의원만이 이 후보에 우세를 보였습니다. 홍 의원 43.7%, 이 후보 38.6%로 홍 의원이 5.1%P 차이로 오차범위 내 우위였습니다.
이재명 대 윤석열은 42.7% 대 38.7%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우세였으며, 이재명 대 유승민에선 40.9% 대 30.4%, 이재명 대 원희룡은 42.8% 대 34.9%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홍준표, 호감도 1위…비호감도 1위는 윤석열
(왼쪽부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 윤 전 총장, 홍 의원 등 유력 대선 후보들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49.6%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 42.3%, 윤 전 총장 39.0%였습니다.
비호감도는 윤 전 총장이 1위였습니다. 윤 전 총장은 58.4%를 기록했고, 이 후보 56.3%, 홍 의원 48.6%였습니다.
이는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관련 발언과 '개 사과' 논란,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총장은 앞서 "전두환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만 빼면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는 분들도 있다. 호남 분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이 꽤 있다"라고 말해 '전두환 옹호'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발언에 대해 '동의한다'는 응답은 27.2%,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9.0%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동의한다'는 답이 49.3%로 비교적 높았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가 국정감사 등에서 밝힌 대장동 의혹 해명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59.4%, '동의한다' 33.1%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동의한다'는 응답이 57.8%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86%를 기록했습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6.7%, 더불어민주당 32.7%, 정의당 4.8%, 열린민주당 3.3%, 국민의당 2.8%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평가 41.5%, 부정평가 54.3%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2.7%(4,421명 중 1,003명 응답)였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