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다영 MVP 수상에 그리스 언론 "내년엔 100% 이탈리아·터키 진출"
입력 2021-10-23 11:29  | 수정 2021-10-23 11:31
이다영 / 사진 = 연합뉴스
MVP 선정된 이다영 "큰 영광, 팀의 미래 기대돼"
그리스 매체 "그리스 리그, 쌍둥이 실력 담을 정도의 리그 아냐" 호평 일색

학교폭력에 이어 가정폭력 의혹까지 불거지며 결국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한 이다영(25)이 그리스 여자배구 3라운드 MVP를 수상하며 단숨에 그리스 매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리스배구연맹은 어제(22일) 여자프로리그 3라운드 MVP로 이다영을 선정했다며 한국에서 온 세터는 그리스에서의 첫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를 꺾는 일등공신이었다. 공격에서 흠잡을 데 없는 조직력을 선보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3라운드 경기에 세터로 선발 출장한 이다영은 기존 선수들과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2개의 공격 득점과 1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려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다영은 큰 영광이다.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이미 매우 훌륭한 팀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더 열심히 노력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 미래가 더 기대된다”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그리스 ‘포스톤 스포츠는 MVP를 수상한 이다영 뿐 아니라 앞으로 데뷔전을 치를 이재영의 내년 행선지를 터키나 이탈리아, 폴란드로 예상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보도를 통해 그리스 리그가 쌍둥이의 실력을 담을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며, 타국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100%로 점치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와 터키 리그는 유럽 배구 리그의 양대 산맥으로, 만약 쌍둥이가 내년 이탈리아나 터키 등과 계약한다면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받은 연봉 4억원과 옵션 2억원(이재영), 연봉 3억원과 옵션 1억원(이다영)은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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