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배우 최불암 씨가 경찰로 활약했던 드라마, '수사반장'.
아직도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드라마를 인연으로 명예 경찰이 된 최불암 씨가 50년 만에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치안감 최불암 씨를 뉴스 피플에서 만나봤습니다.
【 기자 】
1971년,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따스하면서도 정의감 넘치는 '박 반장' 역할을 연기한 배우 최불암 씨.
긍정적인 경찰 이미지를 심어준 공을 인정받아 1972년 처음 명예 경찰로 위촉됐습니다.
그 후 50년의 세월이 흘렀고,
최불암 씨의 어깨에는 '태극무궁화' 2개가 올라갔습니다.
명예 치안감 계급입니다.
▶ 인터뷰 : 최불암 / 배우
- "우리 국민이 이해하는 경찰상을 만들어줬다고 해서, 그것이 50년 만에 이런 좋은 자리를 만난 겁니다."
50년 넘게 경찰과 인연을 맺다보니 이제는 경찰관을 만나면 동료처럼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 인터뷰 : 최불암 / 배우
- "제가 며칠 전에 경찰을 만났어요. 그분들이 먼 길 오셨다고 약주라도, 막걸리라도 한 잔 따랐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것이 내 동지요 내 사랑이요."
연기 경력 60년, 명예 경찰 50년을 함께 기념할 동료들이 없다는 점은 못내 아쉽습니다.
당시 '수사반장'에 함께 나왔던 다른 동료 배우 중 많은 사람들이 안타깝게도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 인터뷰 : 최불암 / 배우
- "같이 해왔던 우리 수사반원 전체에 준 상인데 말하자면 계급인데, 이것이 저혼자 대신 받는 오늘 이 그 기분이 섭섭합니다. 가서 만나서 '이런 일이 있었다' 잘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50년 전 드라마 속 박 반장처럼 범죄 현장에 출동할 수는 없지만, 대신 소외된 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시민의 행복을 지키려 합니다.
▶ 인터뷰 : 최불암 / 배우
- "소외된 이 없이 모두 함께 아름답고. 지옥은 서로 사랑하는 데가 아니고 싸움하는 데가 지옥이거든요. 말하고 사랑해주고 이런 좋은 분위기가 결국은 천당이라고 봐야죠."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그래픽 : 박성훈
배우 최불암 씨가 경찰로 활약했던 드라마, '수사반장'.
아직도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드라마를 인연으로 명예 경찰이 된 최불암 씨가 50년 만에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치안감 최불암 씨를 뉴스 피플에서 만나봤습니다.
【 기자 】
1971년,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따스하면서도 정의감 넘치는 '박 반장' 역할을 연기한 배우 최불암 씨.
긍정적인 경찰 이미지를 심어준 공을 인정받아 1972년 처음 명예 경찰로 위촉됐습니다.
그 후 50년의 세월이 흘렀고,
최불암 씨의 어깨에는 '태극무궁화' 2개가 올라갔습니다.
명예 치안감 계급입니다.
▶ 인터뷰 : 최불암 / 배우
- "우리 국민이 이해하는 경찰상을 만들어줬다고 해서, 그것이 50년 만에 이런 좋은 자리를 만난 겁니다."
50년 넘게 경찰과 인연을 맺다보니 이제는 경찰관을 만나면 동료처럼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 인터뷰 : 최불암 / 배우
- "제가 며칠 전에 경찰을 만났어요. 그분들이 먼 길 오셨다고 약주라도, 막걸리라도 한 잔 따랐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것이 내 동지요 내 사랑이요."
연기 경력 60년, 명예 경찰 50년을 함께 기념할 동료들이 없다는 점은 못내 아쉽습니다.
당시 '수사반장'에 함께 나왔던 다른 동료 배우 중 많은 사람들이 안타깝게도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 인터뷰 : 최불암 / 배우
- "같이 해왔던 우리 수사반원 전체에 준 상인데 말하자면 계급인데, 이것이 저혼자 대신 받는 오늘 이 그 기분이 섭섭합니다. 가서 만나서 '이런 일이 있었다' 잘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50년 전 드라마 속 박 반장처럼 범죄 현장에 출동할 수는 없지만, 대신 소외된 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시민의 행복을 지키려 합니다.
▶ 인터뷰 : 최불암 / 배우
- "소외된 이 없이 모두 함께 아름답고. 지옥은 서로 사랑하는 데가 아니고 싸움하는 데가 지옥이거든요. 말하고 사랑해주고 이런 좋은 분위기가 결국은 천당이라고 봐야죠."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그래픽 : 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