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회공헌도 전략적으로?"
입력 2009-10-14 17:48  | 수정 2009-10-15 00:17
【 앵커멘트 】
기업이 따뜻한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들도 돌봐야 한다는 빌 게이츠의 '창조적 자본주의'에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전략적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인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MK헬스 진광길 기잡니다.


【 기자 】
기업들이 과연 자비심만으로 공익을 택할까?”

순수한 의도의 사회공헌을 강조하는 창조적 자본주의만으로는 현실적으로 사회공헌을 활성화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창조적 자본주의가 기업 이미지는 개선하지만 수익으로는 연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보겔 교수 / 캘리포니아대 경영대학원
- "사회공헌활동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들을 보면 사실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창조적 자본주의는 여러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보겔 교수는 기업이 수익과 공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사회공헌 방식이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제약사인 화이자는 정부는 물론 NGO 단체 등과 함께 사회공헌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리치 배거 / 화이자제약 부회장
- "211명의 직원들이 39개국에서 엔지오, 지자체와 협력해 지식 공유, 솔루션을 모색했습니다 "

국내에서도 최근 이런 '전략적 사회공헌' 논의가 활발합니다.


▶ 인터뷰 : 유영학 / 복지부 차관
- "정부의 정책은 민간과의 파트너십 구축과 사회공헌 활동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회공헌의 순수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 이같은 '전략적 사회공헌'방식이 현실적인 사회공헌 모델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MK헬스 진광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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