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0년간 우리 청소년들의 체력 검사 수치가 꾸준히 하락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능을 앞둔 고 3 수험생들의 체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초등학교 체육 시간.
교사 대부분이 여선생님으로 채워지면서 다양한 종목을 소화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입시 과목들의 비중이 커지고 체육 시간은 자습으로 대체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이렇게 체육을 등한시하는 풍조가 지속되면서 학생들의 체력도 꾸준히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초중고 학생들의 체력 1∼2급 비율은 33%로 2000년 41%에 비해 8%포인트 줄었고, 최하등급은 같은 기간 11%포인트나 늘었습니다.
50m 달리기와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와 제자리멀리뛰기 등 체력 검사를 실시한 전 종목에서 이와 같은 체력 저하가 확인됐습니다.
특히 고 3 수험생들의 체력 저하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고 3 남학생의 경우 오래 달리기 성적이 지난 3년간 꾸준히 하락하는 등 지나친 입시경쟁이 체력 저하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과거 집단 체조와 같은 의무적인 신체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양옥 / 서울교대 체육교육과 교수
-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해서는 아이들은 신체활동을 하지 않죠. PC방에 가버리죠. 정보화시대에… 인위적으로 아동들에게 그런 시간을 부과할 필요가 있는데 그건 강제적 시간이 돼야 해요."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어느새 지·덕·체의 균형으로부터 한참 멀어진 우리 청소년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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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우리 청소년들의 체력 검사 수치가 꾸준히 하락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능을 앞둔 고 3 수험생들의 체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초등학교 체육 시간.
교사 대부분이 여선생님으로 채워지면서 다양한 종목을 소화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입시 과목들의 비중이 커지고 체육 시간은 자습으로 대체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이렇게 체육을 등한시하는 풍조가 지속되면서 학생들의 체력도 꾸준히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초중고 학생들의 체력 1∼2급 비율은 33%로 2000년 41%에 비해 8%포인트 줄었고, 최하등급은 같은 기간 11%포인트나 늘었습니다.
50m 달리기와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와 제자리멀리뛰기 등 체력 검사를 실시한 전 종목에서 이와 같은 체력 저하가 확인됐습니다.
특히 고 3 수험생들의 체력 저하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고 3 남학생의 경우 오래 달리기 성적이 지난 3년간 꾸준히 하락하는 등 지나친 입시경쟁이 체력 저하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과거 집단 체조와 같은 의무적인 신체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양옥 / 서울교대 체육교육과 교수
-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해서는 아이들은 신체활동을 하지 않죠. PC방에 가버리죠. 정보화시대에… 인위적으로 아동들에게 그런 시간을 부과할 필요가 있는데 그건 강제적 시간이 돼야 해요."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어느새 지·덕·체의 균형으로부터 한참 멀어진 우리 청소년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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