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팝의 황제' 이번엔 표절 논란
입력 2009-10-14 11:12  | 수정 2009-10-14 12:00
【 앵커멘트 】
마이클 잭슨의 유작이 공개됐는데, 이번에는 표절 시비가 붙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스타는 죽어서도 숱한 화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음악 : 디스 이즈 잇(마이클 잭슨)>

마이클 잭슨의 유작으로 알려진 '디스 이즈 잇'이 공개됐습니다.

급작스럽게 사망한 지 거의 넉 달 만입니다.

팬들은 잭슨의 감미로운 음색에 열광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잭슨 팬
- "잭슨의 곡 중에서 최고예요. 유튜브를 달굴 것 같아요. 흥행에 크게 성공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곧장 표절 논란이 일었습니다.


작곡가인 폴 앵카가 이 곡의 권리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폴 앵카는 자신이 만든 이 곡을 지난 1983년에 마이클 잭슨이 불러 녹음했지만, 그 뒤 1991년 한 무명 가수에게 제목을 바꿔서 줬다고 밝혔습니다.

주장대로라면 1991년에 발매된 곡을 잭슨의 유작 앨범이 표절한 셈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잭슨 측은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앨범으로 올린 수익의 절반을 떼 달라는 폴 앵카의 요구도 받아들였습니다.

양쪽이 합의로 논란은 금세 가라앉았습니다.

당대 최고의 스타인 마이클 잭슨은 죽어서도 끊임없이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사망의 원인과 유산 분배에 대한 여러 추측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심지어 생존설까지 제기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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