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볼링공이 왜 거기서?…안경점 유리창 등 '와장창'
입력 2021-10-18 14:34  | 수정 2021-10-25 15:05
언덕에서 10kg 가량 볼링공 굴려
안경점, 총 500만 원 상당 재산피해


부산의 한 언덕길에서 볼링공을 던져 안경점 유리창 등을 깨뜨린 7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오늘(18일) 부산경찰청은 어제(17일) 부산 북부경찰서가 70대 남성 A 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붙잡았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2시 55분께 부산 북구의 한 언덕길에서 볼링공을 굴려 가까이 있던 안경점 유리창 등을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볼링공은 거리에 버려져 있던 것으로, 10kg 가량의 무게였다고 밝혔습니다.

볼링공은 15도 경사의 내리막길을 굴러갔고, 빠른 속도로 내려와 현장에서 200여m 떨어진 안경점을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인근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경찰관들이 볼링공이 굴러가 안경점을 덮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당시 볼링공이 굴러가던 길에는 보행자와 운행 중이던 차량 등도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안경점은 통유리와 진열장, 바닥 타일 등이 부서졌고 총 500만 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 씨를 붙잡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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