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손주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갓파더'에서는 허재와 아침 식사를 즐기며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순재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이날 이순재와 허재는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집 안 서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순재는 집에서 치와와를 키운다고 말했고, 허재는 나도 집에서 작은 개를 키운다. 집에 자주 못 들어가니 서열이 4위다. 아들이 1위”라고 했습니다.
이에 이순재는 우리 집은 딸이 1위고 손자와 손녀가 2위, 내가 3위다. 우리 할멈이 넷째”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허재는 이순재의 손자들에 대해 물었고, 이순재는 "손녀는 이미 대학원에 진학했고, 손자는 내년에 대학교 진학한다"면서 "아버지 닮았으면 공부 잘하겠네요"라는 허재의 말에 "잘한다. 손녀는 USC 약학 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받는다. 손주는 디어필드라는 고등학교 다니는데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학교다. 내년에 대학교에 진학하는데 돈을 많이 드는 대학교를 간다고 해서 골치가 아프더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순재는 "나이 먹어서 다 컸으니까. 손주를 보면서 그때 못했던 걸 손주들한테 다 쏟는거지. 열심히 일해서 학비 대주는거지"라며 손자들을 향한 깊은 마음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KBS 2TV '갓파더'는 '국민아버지' 스타와 '국민아들' 스타를 통해 대한민국의 부자(父子) 관계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