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긴급 여권 발급받던 남욱, 수척해보이는 모습과 달리 명품 휘감고 등장
내일(18일) 새벽 5시경 인천공항 도착 예정…남욱 "조만간 검찰에 소상히 밝히겠다"
내일(18일) 새벽 5시경 인천공항 도착 예정…남욱 "조만간 검찰에 소상히 밝히겠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남욱(48)변호사가 내일(18일) 새벽 귀국할 예정인 가운데, 출국 전 미국 LA 현지에서 취재진에게 포착된 그의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그제(15일) 오후 4시경 남 변호사는 LA총영사관에 홀로 나타나 1회용 긴급 여권 일종인 '여행허가서'를 받았습니다. 최근 그의 여권이 무효가 되는 등 압박을 받기 시작하자, 자진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색 반소매 티에 검은색 운동복바지 차림으로 나타난 그는 검은색 가방을 메고,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퍼머를 한 긴 머리에 다소 남루해보이는 행색과는 달리 누리꾼들은 그가 착용한 것들이 모두 명품 브랜드들의 것이라며 그의 패션에 주목했습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회색 반팔티는 미국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 제품으로 가격이 70만원대에 달합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몽클레어 제품인 가방과 슬리퍼는 각각 100만원대, 30만원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남 변호사는 긴급 여권을 발급받은 뒤 중앙일보·JTBC 취재진에게 "(김만배·정영학 등) 입장이 다 다를 것"이라며 "조만간 한국에 들어가서 검찰에 소상히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귀국하면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초과이익환수 조항 삭제 과정,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