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토피어리'로 사장님 된 가정주부
입력 2009-10-13 19:58  | 수정 2009-10-13 19:58
【 앵커논평 】
'토피어리'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자연 식물을 동물 모양으로 만든 인형을 말하는데요.
이름도 생소한 토피어리를 제작해 큰돈을 벌게 된 주부가 있어 화제입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시 남동구의 한 주택.


큰 동물인형에서 앙증맞은 인형까지, 집안 분위기가 환합니다.

유럽에서 유래한 토피어리는 식물을 동물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만든 수분 인형입니다.

▶ 인터뷰 : 강선희 / 토피어리 공방 운영
- "유럽 쪽에서는 넓은 정원에 나무를 가지고 예쁘게 조형물을 만드는 그런 경우가 있거든요. 그것도 토피어리라는 뜻이 다 포함이 되어 있어요."

적은 비용에다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입니다.

화단 가꾸기를 좋아하던 강선영 씨는 아예 토피어리를 앞세워 창업에 성공했습니다.

이미 꽃집에 작품을 납품하고 축제에 사용할 대형작품까지 만드는 전문가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강선희 / 토피어리 공방 운영
- "앞에 보시는 작품들이 중형이나 기린 같은 경우는 대형도 있고요. 여기에서 제작, 판매도 하고 대여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문화 센터 등에서 강의하며 수익은 두 배입니다.

▶ 인터뷰 : 강선희 / 토미어리 공방 운영
- "일하는 데 있어서 물론 돈과 명예도 따라주면 좋겠지만 자기가 행복하지 않으면 일 자체도 즐겁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아직 생소한 토피어리에 대해 알리고 싶다며 말을 아끼는 강선희 주부.

하지만, 이미 토피어리 전문가로 창업에 성공하면서 예비 창업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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