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매수 주체 없는 코스피, 이틀째 하락
입력 2009-10-13 17:36  | 수정 2009-10-13 17:37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63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거침없이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해 10포인트 떨어진 1,628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한 국내 증시는 프로그램 매물에 크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후 한때 상승 반전한 뒤 1,64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또다시 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2천2백억 원 대규모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도 하루 만에 사자세로 돌아섰지만,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이 2천4백억 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와 통신업, 섬유의복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1% 이상 반등하며 75만 7천 원을 기록했고 SK텔레콤도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쏟아진 차익 매물로 51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포인트 떨어진 508로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에서 외국산 온라인게임에 대한 규제가 시행되면서 네오위즈게임즈가 7% 넘게 떨어지는 등 게임 관련주들이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반면, 서울반도체와 메가스터디, 동서는 1% 안팎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상승했고, 대만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1,16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20전 내린 1,168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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