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0월 재보선 후보등록 시작…'안정론' vs '견제론' 팽팽
입력 2009-10-13 16:07  | 수정 2009-10-13 17:36
【 앵커멘트 】
10월 재·보궐 선거 후보자 등록이 오늘(1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재보선 승리를 다짐하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28 재보궐 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시작했습니다.

모두 5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엔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정국 주도권이 달려 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의 명운도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여 양당의 사활을 건 한판 대결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한다면 국정 발목 잡기가 끝이 없을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전 당원이 똘똘 뭉쳐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어 이명박 정부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를 견제하려면 민주개혁진영에 개헌 저지선인 100석은 있어야 한다며 부족한 5석을 채워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 대표는 재보선이 치러지는 모든 지역에서 야권 단일 후보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야당이 최소한의 구실을 할 수 있는 정상적 국회 만들기 위해 이번에 모든 지역에서 단일화 노력이 이뤄지고 성사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안산 상록을의 진보진영 후보인 임종인 전 의원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수용 의사를 밝혀 단일화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안정적 국정운영이냐, 정권 견제냐.

10월 재보선을 보름가량 앞두고 정치권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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