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탁현민, BTS 7억 미지급 논란에 "하이브가 입금요청 해야 된다"
입력 2021-10-14 21:30  | 수정 2021-10-21 22:05
"하이브 측 입금요청 있으면 3일 후 바로 입금"
"사소한 절차와 표현의 문제를 거짓말로 호도하지 마라"

또 다시 불거진 'BTS 열정페이' 논란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다시 한 번 입을 열었습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설명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하시니 제가 직접 확인해 알려드린다"고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탁 비서관은 "정부예산과 집행의 경험이 없으면 행정처리에 대해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하여 가능하면 친절하게 말씀드린다"며 "현재 지급결정완료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BTS 관련 행사 시작 전 이미 관련 계약을 완료했고 행사 종료 후 정부 행정 절차 상의 ‘대금지급결정이 이미 완료되었다"며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작성한 결과보고서가 지난 10월 13일 제출되었고 하이브 측 입금 요청이 있어야 ‘입금이 되는 정부 절차 상, 하이브 측 입금 요청만 있으면 3일 후 바로 입금됨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절차 상 지급 결정이 완료되었다 하더라도, 돈을 받을 곳이 입금 요청을 해야 입금이 된다"며 "사소한 절차와 표현의 문제를 두고 마치 거짓말을 한 것처럼 오도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이 '방탄소년단의 UN 일정 관련해서 비용이 지급됐냐'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아직 안 됐다"고 답해 'BTS 7억 미지급' 논란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김 의원은 "청와대 1급 비서관이 전 국민을 상대로 방송까지 나와서 거짓말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경악할 만한 그런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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