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미국 내 과학기술분야에 종사하는 대학원생들과 젊은 연구자들의 경력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전문인 경력개발 워크숍' (Scientists' and Engineers' Early-career Development workshop, SEED 2021)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워크숍은 12월 14일부터 이틀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 인근 하얏트 리젠시 오렌지 카운티 호텔에서 개최되며, 과학기술 전공 박사후 과정·박사과정, 조교수, 초급경력의 연구원 등 젊은 한인 과학기술자들이 참가한다.
KSEA 는 미국에 거주하는 젊은 한인과학기술자들에게 경력개발을 위한 연구비취득 방안과 취업 및 승진 요령 등 유용한 정보와 경력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이들이 학계 및 연구기관, 기업체,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우수한 경력을 쌓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매년 12월 SEED 워크숍을 마련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행사를 후원한다.
올해 워크숍의 주제는 '지속가능하고 성공적인 커리어구축'으로 김창진 UCLA 기계항공공학과 석좌교수, 김영기 시카고대 물리학과 석좌교수, 손용호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 재료공학과 석좌교수가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미국내 중견 과학기술자 15명 이상이 멘토로 참여한다.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과학 기술계에서 효과적인 대화, 발표, 자기홍보 방법 △박사후 과정 연구원들과 조교수급 참가자들을 위한 연구비 제안서 작성 △연구비 취득 방안 △학계와 연구기관, 기업체, 공공서비스 채용 정보 공유 및 동료 과학기술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방법 등이 포함된다.
등록은 10월 22일 까지이며 SEED 운영위원회가 신청자들의 이력서와 구비서류 등을 평가한 후 최종 70~8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KESA는 젊은 과학기술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여행경비 일부와 숙박비를 보조할 계획이다.
1971년 워싱턴 DC 에서 한인 유학생 69명으로 창설된 재미과기협은 50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학술대회와 R&D 사업들을 통해 한.미간 과학기술협력의 교량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새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