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노벨상 선정 마무리…여성 강했다!
입력 2009-10-13 10:07  | 수정 2009-10-13 12:03
【 앵커멘트 】
올해 노벨상 수상자 중에는 유독 여성이 많았습니다.
특히 경제학 분야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학자가 상을 받았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벨 경제학상의 영예는 미국의 경제학자 엘리너 오스트롬과 올리버 윌리엄슨에게 돌아갔습니다.

오스트롬은 한 집단에서 공공재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관리하는지에 대해 연구한 공로로 상을 받게 됐습니다.

여성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엘리너 오스트롬 / 경제학상 수상자
- "여성도 위대한 업적을 쌓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제가 여성으로 첫 수상자라 영광스럽지만, 결코 마지막은 아닐 거라고 확신합니다."

윌리엄슨은 시장의 실패를 줄이려면 거래 비용을 기업이 흡수해야 한다는 '거래비용이론'을 발전시켰습니다.


▶ 인터뷰 : 올리버 윌리엄슨 / 경제학상 수상자
- "필요한 것을 기업 안에서 만들 것이냐, 아니면 외부에서 조달할 것이냐를 기업과 시장의 비교를 통해 살펴보려 했습니다."

경제학상을 끝으로 6개 분야에서 노벨상의 수상자가 모두 가려졌습니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5명의 여성 수상자가 탄생했습니다.

성차별의 벽이 많이 허물어졌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올해 13명의 수상자 가운데 미국인이 무려 11명을 차지해, 쏠림이 너무 심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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