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온몸에 피멍' 유튜버 아옳이, '혈소판 감소증' 의심에 대학병원 검진
입력 2021-10-12 08:50  | 수정 2022-01-10 09:05
한 누리꾼, 간호사라 밝히며 댓글로 혈소판 저하 의심 알려
남편 서주원 "병원 측, 적반하장으로 소리친다"

건강주사를 맞은 뒤 온몸에 피멍이 든 모습을 공개했던 모델 출신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대학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습니다.

아옳이의 남편 카레이서 서주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대학병원에서 검사받고 쉬고 있으니, 연락을 천천히 드리겠다"는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아옳이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일주일 너무 아프고, 정말 교통사고 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몸 볼 때마다 저도 너무 충격이고 힘든 한 주였다"며 온몸에 피멍이 든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손끝, 발끝까지 다 멍이 들어서 어떻게 도저히 숨길 수 있는 정도의 멍들이 아니더라.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었다"며 "원래는 멍이 드는 시술도 아니고 만성 염증, 틀어진 체형에 좋은 건강주사라고 해서 맞았다. 저도 저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지금 감이 잘 안 잡힌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옳이의 전신 피멍을 본 한 누리꾼은 자신을 간호사라고 소개하며 "혈소판 저하가 의심된다. 간단한 피검사만 하면 수치가 나오니 검사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옳이는 "너무 감사하다. 이 댓글 보고 대학병원에 다녀왔다"고 답글을 남겼습니다.

혈소판 감소증은 지혈 작용을 하는 혈소판 수가 줄어들어 출혈 경향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증상으로는 쉽게 드는 멍, 눌러도 사라지지 않는 작고 붉은 점, 자줏빛 피부 얼룩, 자발성 잇몸 출혈, 심한 코피 등이 있습니다.

한편, 지난 9일 서주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이프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적반하장으로 소리를 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의료사고가 아닐 수 있고, 부작용도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시술 뒤 이런 증상을 본 적이 없다면 한 번쯤은 우리 입장도 생각해 줬어야 한다"며 "환자에게 반대로 소리 지르는 대표원장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나"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자기 딸이 팬이라서 지혈을 직접 했다고? 해당 병원이랑 관련도 없는 사람이 시술에 참여해서 지혈하는 경우도 있구나. 수면마취 깨지도 않은 사람한테 추가 시술 결제받고 환불해달라고 했더니 환불약관 어쩌고? 정말 감당 가능? 돈이 문제가 아니다 이 양반들아"라고 적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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