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머크사, 코로나 치료제 승인 신청…이달 내 복용 가능성
입력 2021-10-12 07:00  | 수정 2021-10-12 07:41
【 앵커멘트 】
미국 제약사 머크가 코로나 19 치료를 위해 개발한 알약에 대해 미 식품 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몇 주 안으로 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돼 이르면 10월에도 복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코로나 19 퇴치의 또 하나 이정표로 평가받는 미국 제약사 머크의 알약 치료제.

임상결과 코로나가 중증으로 진행하면 머크사 알약치료제의 '몰누피라비르' 성분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크사는 미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을 신청했고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데이터가 면밀히 검토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메간 래니 / 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원 박사
-" 코로나에 감염돼 중증 위험이 클 경우 집에서 약을 먹을 수 있는 것은 큰 변화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극복을 위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입니다."

FDA가 심사를 거쳐 긴급 사용을 허가하면 첫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로 결정은 몇 주 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 명분의 가격은 700달러 정도, 주사방식 치료보다 1/3 정도 저렴하며, 집에서 캡슐 4개를 하루 두 번씩 5일간 40개를 먹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치료제 확산과 함께 세계 보건기구 WHO 자문단은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들에게 코로나 19 백신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알레한드로 크라비오토 / WHO 자문단 의장
-"코로나 중증 또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을 위해 전문가 그룹은 WHO가 승인한 백신에 대한 추가 접종을 권고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머크사는 코로나 치료제 알약을 올해 말까지 1천만 명분을 생산할 예정인 가운데 미 연방정부는 170만 명분에 대한 사전구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백신처럼 또 한 번 전 세계 확보경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유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