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11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소환을 통보한 검찰이 김 씨의 동생과 성남도공에서 구속된 유동규 씨와 관련된 회계사도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에게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서영수 기자, 검찰이 오늘은 누구를 소환했나요?
【 기자 】
네, 검찰은 오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동생이자 화천대유 이사인 김 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화천대유의 설립 자금 출처와 금품 로비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민걸 회계사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회계사는 화천대유 측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심은 인사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검찰은 김 회계사를 상대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이유 등에 대해 따져보고 있습니다.
구속 상태인 유동규 전 본부장 역시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 질문2 】
그런데 검찰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하지 못했던 유동규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경찰이 확보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 기자 】
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어제(7일)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지는 바람에 검찰이 확보하지 못한 바로 그 휴대전화입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창밖으로 던져진 휴대전화를 주워간 시민을 특정해 압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핵심 증거를 확보한 만큼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한 조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오늘 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배당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질문3 】
검찰도 이번 의혹 중심에 있는 또 다른 인물인 남욱 변호사의 임시 사무실을 찾아냈다고요?
【 기자 】
네, 검찰은 최근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임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진행한 천화동인 4호 압수수색 당시 사무실이 비어 있어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자료가 있는 비밀사무실을 찾아낸 겁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 장부에는 남 변호사가 김만배 씨로부터 수표 4억 원을 받아 사무실 운영자금으로 처리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이 4억 원이 김만배 씨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전달했다는 5억 원의 일부인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에 체류 중인 남 변호사는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각에서는 곧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11일 김만배 씨에게 소환을 통보한 검찰은 김 씨가 남 변호사에게 건넨 자금의 성격을 포함해 대장동 의혹 전반에 대해 강도 높게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김규민
오는 11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소환을 통보한 검찰이 김 씨의 동생과 성남도공에서 구속된 유동규 씨와 관련된 회계사도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에게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서영수 기자, 검찰이 오늘은 누구를 소환했나요?
【 기자 】
네, 검찰은 오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동생이자 화천대유 이사인 김 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화천대유의 설립 자금 출처와 금품 로비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민걸 회계사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회계사는 화천대유 측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심은 인사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검찰은 김 회계사를 상대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이유 등에 대해 따져보고 있습니다.
구속 상태인 유동규 전 본부장 역시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 질문2 】
그런데 검찰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하지 못했던 유동규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경찰이 확보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 기자 】
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어제(7일)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지는 바람에 검찰이 확보하지 못한 바로 그 휴대전화입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창밖으로 던져진 휴대전화를 주워간 시민을 특정해 압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핵심 증거를 확보한 만큼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한 조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오늘 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배당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질문3 】
검찰도 이번 의혹 중심에 있는 또 다른 인물인 남욱 변호사의 임시 사무실을 찾아냈다고요?
【 기자 】
네, 검찰은 최근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임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진행한 천화동인 4호 압수수색 당시 사무실이 비어 있어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자료가 있는 비밀사무실을 찾아낸 겁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 장부에는 남 변호사가 김만배 씨로부터 수표 4억 원을 받아 사무실 운영자금으로 처리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이 4억 원이 김만배 씨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전달했다는 5억 원의 일부인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에 체류 중인 남 변호사는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각에서는 곧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11일 김만배 씨에게 소환을 통보한 검찰은 김 씨가 남 변호사에게 건넨 자금의 성격을 포함해 대장동 의혹 전반에 대해 강도 높게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김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