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천대유 고문단에 원유철 부인도?…검찰, 11일 김만배 조사
입력 2021-10-08 07:01  | 수정 2021-10-08 07:16
【 앵커멘트 】
화천대유의 초호화 고문단에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부인이 포함된 사실이 추가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는 11일 대주주 김만배씨를 소환해 녹취록의 진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권순일 전 대법관과 김수남 전 검찰총장,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비롯해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소속된 화천대유 고문단.

여기에 원 전 대표 부인도 현직 고문으로 매달 약 600만원 씩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 전 대표 부인은 불법정치자금 혐의로 원 전 대표가 실형이 확정돼 구속 수감된 지난 7월 무렵부터 고문직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전 미래한국당 대표 (지난해 1월, 1심 선고 직후)
- "이유가 어찌 됐든 간에 국민 여러분과 지역구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리고 이렇게 재판을 받는 것만으로도 국회의원으로서 대단히 송구하고…"

화천대유 측은 향후 사회적 기여와 투자 등 업무 확장을 위해 사회복지전문가인 원 전 대표 부인을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는 11일 대주주 김만배 씨를 불러 호화 고문단의 역할과 최근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의 진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녹취록에는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이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