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조항우, 레이싱 최강자 등극…슈퍼3800 우승
입력 2009-10-12 00:33  | 수정 2009-10-12 03:43
【 앵커멘트 】
국내 최대규모의 레이싱 대회에서 조항우 선수가 최강의 자리에 등극했습니다.
지난해 슈퍼6000 클래스 우승에 이어 올해에는 슈퍼3800 클래스마저 석권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녀와 자동차가 어우러진 국내 최대규모의 레이싱 대회.

굉음과 함께 배기량 3800cc 급(슈퍼 3800 클래스) 차량들이 출발합니다.

레이싱카끼리 부딪히며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지만, 트랙을 돌면서 스피드는 순식간에 시속 200km를 훌쩍 넘깁니다.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CJ 오 슈퍼레이스 3800클래스에서 조항우가 시즌 종합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시즌 6번 째 경기에서 3위로 들어왔지만, 종합 점수(62점)에서 정연일(47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챔피언이 됐습니다.

지난해 슈퍼6000 클래스 우승에 이어, 제네시스 쿠페 원메이커 레이스로 올해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슈퍼 3800 클래스마저 석권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조항우 / 인디고 레이싱
- "목표는 (종합 우승이) 목표였지만 '아, 내가 챔피언이 되겠구나' 생각한 것은 마지막 랩, 종료 체크기 받기 전 100m부터 생각했어요."

연예인 드라이버 중에서는 안재모가 종합 7위, 김진표가 11위, 류시원은 12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김의수가 슈퍼6000 클래스 시즌 우승을 이미 확정한 가운데, 순위 싸움이 치열했던 슈퍼2000과 1600클래스에서는 이재우와 정회원이 각각 시즌 챔프에 올랐습니다.

한편, 시즌 마지막 대회가 열린 태백 레이싱 파크에는 레이싱 모델들의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고, 일본 관광객들의 단체응원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치열한 접전 끝에 각 클래스별 최강자를 가린 대회는 이제 내년 시즌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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