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개설된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에서 팬들 사이 난투극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메트로 등 유럽 현지 매체들은 현지 시각 5일 프랑스 파리에 설치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발생한 난투극을 보도했습니다. SNS를 통해서도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오징어게임' 팝업스토어 인근에서 펼쳐진 난투 / 영상 = 트위터
프랑스 파리 '오징어게임' 팝업스토어 인근에서 펼쳐진 난투 / 영상 = 트위터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팝업 스토어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 중이던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놀라 비명을 지르며 도망갑니다. 하지만 싸움을 시작한 두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는 등 난투를 이어갔습니다.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이를 말려보지만 헛수고였습니다.
난투극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팝업 스토어 입장을 위해 장시간 대기하면서 다들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였다고 전해졌습니다. 난투극 발생 얼마 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현장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넷플릭스가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이 재생된 시리즈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드라마에 등장한 딱지치기와 달고나 뽑기 등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프랑스 파리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에는 체험장 입구부터 시작된 줄이 일대 블록을 둘러싼 후 다시 입구에 있는 첫 줄과 만날 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몰리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