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등생 등교 안 해 신고했더니…집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10-06 12:32  | 수정 2021-10-13 13:05
부친은 목에 흉기 찔러 의식불명

아버지와 단둘이 살던 10대 여자 초등학생 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함께 발견된 부친은 목에 자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5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쯤 권선동 다세대 주택에서 13살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30대 후반 아버지 B씨는 목에 자상을 입은 채 화장실에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날 "A양이 무단 결석했고,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교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아버지인 B씨와 단둘이 거주했으며 당시 현장에는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A양의 신체에는 별다른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A양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며 B씨가 의식을 되찾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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